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첫 키스를 하다 - 고독한 언니

9회에서 이준호(강태오)는 우영우(박은빈)의 속눈썹을 떼주면서 좋아한다며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다고 말을 한다. 준호의 고백을 들은 영우는 어떻게 할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

사진출처-ENA

일반인과 장애인과의 사랑 관계에 대한 재판

지하철을 탄 우영우 앞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장애인을 준강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양정일(이원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체포된 모습을 본 우영우는 아무리 긴급체포라도 미란다의 원칙과 혐의를 말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양정일은 경찰에 체포되는 동안 우영우를 수소문해 변호를 부탁한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혜영(오혜수)을 정말 사랑했고, 관계도 서로 합의하에 했다고 말했다. 혜영의 어머니는 화를 내며 정일이 아무것도 모르는 딸을 꼬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데이트 비용을 혼자 부담하게 했고 성적으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재판이 시작되고 우영우는 두 사람이 관계를 맺은 이후 나눈 메시지를 참고자료로 제시하며 평소 연인과 다를 바 없는 서로를 사랑하는 남녀의 대화라고 주장했다. 혜영의 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를 내기 시작했다. 재판 분위기는 점점 나빠졌다.두 번째 재판에서는 정신과 의사를 불러 피해자가 완전한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증언을 받아 낸다. 최수연(하윤경)은 곧바로 심문을 시작했고, 증인은"보통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악의적이거나 불순한 목적으로 접촉하는 경우 그 상황을 판단하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지금 피해자에겐 그 정도의 판단력과 자신을 보호할 힘이없다"라고 증언했다. 조사를 하던 중 양정일은 장애인 단체에 가입해 자신이 의도한 대로 통제하기 쉬운 장애여성들에게 접근한 계획을 세웠던 이력이 있었고, 그때마다 자신과 교제한 장애여성들이 상당한 데이트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정일은 불순한 목적을 위해 고의적으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우영우는 혜영에게 직접 증인석에 서달라고 부탁한다.세 번째 증인석에 선 혜영은 정일을 사랑하고 성범죄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누가 거짓 증언을 시켰는지 묻자 혜영은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 엄마와 정일은 둘 다 사랑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결국 증언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자리를 내려갔다. 4대 3, 배심원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양정일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형은 경미한 것 같다. 쓰레기 같은 양정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신혜영에게 안쓰러웠다. 양정일이 감옥에 간다는 사실에 신혜영은 서럽게 울었고 이 모습을 바라보는 양정일이 안타까웠다. 우영우는 준호와의 관계를 생각하며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느낀다.

우영우의 첫 키스

준호의 고백에 놀라 영우는 역삼역으로 도망쳤다. 영우는 털보 아저씨와 동그라미에게 바로 사귀지 말고 데이트 먼저 하라고 조언을 받는다. 우영우는 사귀기 전에 데이트를 하자며 리스트를 작성해 준호에게 보여준다. 처음 손 잡는 것을 시도했으나 30초를 넘기지 못했다. 우영우와 덕수궁 돌담길 산책 중 준호 친구들을 만난다. 준호 친구들은 우영우가 자폐라는 이유로 이상하게 바라본다. 술자리에서 친구들은 준호에게 그런 사람 괜찮냐며, 부모님께도 말할 수 있겠냐며 그건 사랑이 아니고 연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말을 듣고 준호는 화가 난다. 그 정도 나이면 사랑인지, 연민인지 구분은 하지 않을까? 권민우는 우영우를 끌어내리려고 애를 쓴다. 권모술수 권민우(주종혁)는 기자한테 들은 우영우의 친어머니에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학 시절 태수 미와 동기였던 변호사를 찾아간다. 권민우가 나중에 큰 일 칠 것 같다. 우영우가 준호의 집을 바라 준다. 우영우는 "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실 겁니까?"라고 묻자 준호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우영우와 준호가 첫 키스를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태수미(진경)는 김밥집을 찾아온다. 우영우의 아빠에게 우영우를 데리고 미국에 있는 태산 로펌에 가라고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우영우가 태수 미의 장관직의 걸림돌이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국보다 해외가 장애인이 살기 좋은 걸 보면 우영우를 생각하는 것 같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