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2005) : 추억의 드라마 - 고독한 언니

최근 손예진의 임신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예진의 배우자인 현빈은 날이 갈수록 멋있어지는 것 같아요. 현빈을 처음 알게 된 건 김선아와 같이 나왔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입니다. 그 작품으로 현빈이라는 배우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현빈에게 처음 빠지게 되었던 작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소개하겠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내 이름은 김삼순 포스터, 출처-네이버

노처녀와 재벌의 뻔하지 않은 러브스토리

이 드라마는 삼순이가 크리스마스이브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이별의 슬픔에 빠진 삼순이는 남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었는데, 우연히 화장실에 왔습니다 그 모습을 진헌이 발견하게 되며 삼순은 변태 아줌마로 불리게 됩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삼순이는 취업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레스토랑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삼순은 진헌과 부딪히게 되고 그러면서 진헌의 슈트 단추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진헌은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그에 화가 난 삼순은 면접을 위해 준비했었던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홧김에 진헌의 얼굴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 후 얼굴에 묻은 망고무스를 닦다가 맛을 본 진헌에 의해 파티셰에 채용됩니다. 삼순의 케이크가 그 정도로 맛있었나 봅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저도 갑자기 케이크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삼순은 자신의 취업조건으로 이름을 김희진으로 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레스토랑에 취업한 삼순과 진헌은 가까워집니다. 진헌은 어머니가 계속 선을 보라 해서 너무 귀찮아 삼순이에게 계약연애를 제안하게 됩니다. 가족의 사정으로 급히 5천만 원이 필요해진 삼순은 계약을 수락하게 됩니다. 그 후 둘은 계약연애를 하며 서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순탄하기만 하면 드라마가 아니겠죠? 이때, 진헌의 첫사랑 희진이 돌아옵니다. 희진은 예전에 연애를 하다가 갑자기 떠나버린 전 여인입니다. 헨리가 진헌에게 희진이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진헌은 희진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신이 개명하고 싶었던 이름을 가진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 삼순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삼순은 그 일로 상처를 받고 사직서를 내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계약연애를 안 삼순이 엄마는 레스토랑에 찾아가 진헌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삼순은 레스토랑을 나와 제과점을 차리고, 진헌은 희진과 있을 때도 자꾸 삼순이 떠올랐습니다. 진헌 자신의 마음이 삼순에게 향해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삼순에게 고백하며 진헌은 삼순 와 다시 사귀기로 하고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배우

현빈이라는 배우는 정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인 것 같습니다. 공조라는 영화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지질하기도 하면서 로맨스 드라마 특유의 부유한 남자 주인공의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면서 사랑에 순수한 순애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이 캐릭터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현빈의 연기력과 얼굴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지만 눈빛이 아련해서 슬퍼 보이는 매력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싹수없는 남자 주인공이지만 툴툴대면서 잘해주는 츤데레 같은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빈은 그런 종류의 남자 주인공을 많이 연기했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이름을 알린 현빈은 시크릿 가든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김주원을 연기했던 배우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 잘생긴 배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현빈처럼 아련함과 보호본능을 유발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있는 배우를 찾기는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현빈의 풋풋한 매력에 다시 한번 빠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그때의 모습이 촌스럽지 않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현빈의 다음 작품이 무엇이 될까 너무 기대가 되며, 아빠로서의 현빈의 모습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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